‘1승 4패’ 이세돌, 17만 달러 받는다… 알파고는 123만 달러

입력 2016-03-15 20:23 수정 2016-03-15 20:25
1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최종 5국을 마치고 이세돌 9단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구성찬 기자

‘세기의 대결’을 마친 이세돌 9단은 얼마를 받게 될까?

이세돌 9단은 1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최종 5국에서 280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로써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은 4대 1, 알파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경기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계약 당시 환율 고정 11억원)다. 여기에 각 경기당 3만 달러씩 총 15만 달러(약 1억780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돼 있으며 각 경기당 승리 수당 2만 달러(약 2300만원)가 별도로 책정돼 있다. 

따라서 이세돌 9단은 대국료와 한 번의 승리 수당을 더한 17만달러(약 2억원)를 받는다. 알파고는 우승상금과 대국료, 승리수당을 합해 총 123만달러(약 14억6000만원)를 얻었다.

알파고의 상금은 유니세프와 STEM(과학ㆍ기술ㆍ공학ㆍ수학) 교육, 바둑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지난 1월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약 1억 870만원을 획득했다.

박상은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