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을 마친 이세돌 9단은 얼마를 받게 될까?
이세돌 9단은 1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최종 5국에서 280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로써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은 4대 1, 알파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경기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계약 당시 환율 고정 11억원)다. 여기에 각 경기당 3만 달러씩 총 15만 달러(약 1억780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돼 있으며 각 경기당 승리 수당 2만 달러(약 2300만원)가 별도로 책정돼 있다.
따라서 이세돌 9단은 대국료와 한 번의 승리 수당을 더한 17만달러(약 2억원)를 받는다. 알파고는 우승상금과 대국료, 승리수당을 합해 총 123만달러(약 14억6000만원)를 얻었다.
알파고의 상금은 유니세프와 STEM(과학ㆍ기술ㆍ공학ㆍ수학) 교육, 바둑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지난 1월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약 1억 870만원을 획득했다.
박상은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