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북한 핵위협에 "한반도 정세 긴장시키는 행위 말라"

입력 2016-03-15 19:07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핵 위협 발언에 대해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루캉 대변인은 “모든 당사국은 한반도의 정세를 추가로 긴장시키거나 악화시키는 그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2270호의 이행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의 내부 법률·법규에 따라 각 주체와 중국 기업에 관련 내용을 조속히 통보함으로써 수출입 관리 규정 등에 근거해 기업들을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은 지금까지 줄곧 안보리 결의안을 엄격하게 이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