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잔혹한 현실 어떡하냐구?”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상처음 20-30세대 가구소득 마이너스 성장 기록”이라며 “꿈도 희망도 포기해야 하는 이 현실은 누가 만들었고, 또 바꿀 수 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이 시장은 “우리사회의 기회와 자원, 일자리와 소득은 증가율은 떨어져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라며 “그런데 1% 기득권자들의 과도한 독점으로 99% 다수가 힘들어지고 이중에 취약계층인 사회초년병들이 희생당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 사회의 기회와 자원 배분을 담당하는 정치”라며 “정치인들은 투표하지 않고 무관심한 국민이 아니라 관심 가지고 투표하는 국민을 우선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관심과 참여는 일상적으로 해야 하지만, 선거는 가장 강력한 참여수단입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후보자를 연구하고 투표에 참여하는 작은 기여도 없이 정치가 자신을 배려해 주기를 바라는 건 바보이자 나쁘게 말하면 도둑심뽀입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머슴이 무서워하는 주권자가 되어야 머슴은 자신이 아닌 주인을 위해 일합니다”라며 “청년 여러분..포기하지 말고 일어나, 주장하고 행동하십시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재명 “잔혹한 현실 어떡하냐구?...기여 없이 배려바라는 건 도둑심뽀”
입력 2016-03-15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