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깬 이세돌 ‘신의 한 수’ 공식 넥타이 나왔다

입력 2016-03-15 17:06
누브티스 제공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꺾은 결정적 한 수인 '78수'를 디자인한 넥타이가 나왔다.네티즌들은 몇 수 앞선 한국기원의 발빠른 마케팅에 놀라워했다.

넥타이 및 스카프 전문 제조업체 누브티스 이경순 대표는"이 9단의 승리를 기념해 '신의 한 수 넥타이'를 제작했다"며 "78수는 무한한 인간 창의력의 상징"이라고 15일 밝혔다. 

넥타이는 백 78수를 붉게 강조한 기보를 여러 개 격자 모양으로 디자인해 한 눈에 띄게 만들었다. 

'신의 한수 넥타이'는 한국기원이 알파고의 딥마인드사에 선물하기 위해 누브티스에 제작을 의뢰했다. 향후 의전용으로 사용한다.

이 9단은 지난 13일 제 4국에서 78수 한 수로 알파고의 실수와 버그를 끌어냈다. 

누브티스 제공

이 9단은 알파고와 마지막 대국을 진행하고 있다. 알파고가 초반 큰 실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9단은 대국을 끝내고 갖는 인터뷰에서 심플한 디자인의 '신의 한 수' 넥타이를 착용할 예정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