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교육청은 2019학년부터 일반계(다군) 고등학교 입학전형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한다고 15일 밝혔다. 선발고사 폐지는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부터 적용된다.
고입제도개선은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것이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현행 ‘내신성적 200점(50%)과 고입선발고사 200점(50%)’에서 ‘내신성적 200점(100%)’으로 고교 신입생을 선발한다.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면 내신성적 200점(100%)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변경된 입학전형 내신성적은 교과목 160점+ 비교과목(출결, 봉사활동 등) 40점을 합산한 점수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년별 교과 반영 비율은 중학교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다.
중학교 1~2학년은 자유학기를 제외한 3학기(51%)만 점수에 반영된다. 중학교 3학년은 2학기 점수 49%가 반영된다. 선발고사폐지로 운영비, 시험문제 출제비 등 연간 3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시 교육청은 오는 24일 ‘고등학교 입학전형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1일 이전에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울산교육청은 고입선발고사 폐지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조치해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교육청 , 2019년 부터 인문계 고교선발 입시 폐지
입력 2016-03-15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