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명인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자인 ‘폭포 목청’ 배일동 명창이 오는 18일, EBS FM ‘조정희의 오후N음악 (진행 조정희·연출 박정보)’의 금요일 코너 ‘금요 라이브’에 출연한다.
이번 봄 개편에 맞춰 지난 4일 금요일에 첫 선을 선보였던 ‘금요 라이브’는 이전 ‘토요일엔 토크가 있는 클래식’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클래식은 물론 뮤지컬, 크로스오버,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최고의 뮤지션들이 생생한 라이브 공연으로 선보이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이수자 배일동 명창은 지난 해, 호주 출신의 재즈 명인 ‘사이먼 바커’와 ‘스콧 팅클러’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인 ‘지리’를 결성해 판소리와 재즈를 접목한 공연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인물. 지난 2010년에는 ‘사이먼 바커’와 함께 우리나라의 예술정신과 문화적 우수성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탱큐, 마스터 킴’을 제작해 개봉하기도 했다.
이에 EBS FM ‘조정희의 오후N음악’에서는 금요일 코너 ‘금요 라이브’에 배일동 명창을 초대해 ‘춘향가’ 중에서 ‘갈까부다’와 ‘동헌경사’ 등을 라이브로 감상하면서 판소리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다.
EBS FM ‘조정희의 오후N음악 (월~토 오후 3시)’은 1982년 대학가요제에서 ‘참새와 허수아비’로 대상을 수상한 조정희가 진행하는 음악 전문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를 초대해 초대 손님이 직접 선곡해 온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는 화요일 코너 ‘그 사람 그 노래’와 클래식, 뮤지컬, 크로스오버, 국악 등의 공연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금요일 코너 ‘금요 라이브’를 포함해 가요, 팝, 샹송, 칸초네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음악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배일동 명창의 방송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오후N음악’에서 만날 수 있으며 EBS FM(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반디’로 들을 수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