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오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당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당사자 입장에서는 억울한 것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건 충분히 이해를 한다"면서도 "그런데 우리가 할 때는 당의 입장에서 결정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의 입장과 당의 입장 간에는 항상 격차가 있다"며 "최대한 당 전체를 생각해줬음 좋겠다고 부탁하고 싶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우선추천 지역 선정과 관련 "아무데나 지정해놓고 너 되든말든 모르겠다고 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우리가 추천하면서도 이분들은 최대한 당선 가능성을 높여줘야겠다는 고뇌를 하면서 지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거기 해당되는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이게 웬 날벼락이냐고 얘기할 수 있으나 당의 입장에서는 그 사람들이 당선되는 환경 속에서 공천을 해야 되는 것"이라며 "서로 이해를 해 줬으면 좋겠다. 특히 중진일수록 그런 정도는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한구 “우선추천지역 날벼락...당 전체 생각해달라”
입력 2016-03-15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