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번이라도 어음깡 해본 사람이 정치해야 한다”

입력 2016-03-15 15:10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15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한 기사식당에서 택시기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현역의원이 아무리 다해도 20명밖에 안된다”라며 “양쪽 당이 아무리 자르고 잘라도 100명씩 (남아)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양당 체제에서는)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반대만 해서 반사이익을 얻어 당선된다"며 "이게 지금 위기에 빠진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한 번이라도 어음깡을 하고 돈을 꾸러 다닌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어려움을 겪은 사람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법도 만든다, 그게 정치보다 힘든 일"이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