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내수침체와 수출부진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2016년 전체 예산규모인 3조5100억원의 34.4%인 1조2000억원을 3월까지 풀겠다고 15일 밝혔다. 중진공은 매년 상반기 정책자금을 3월에 집중적으로 집행해왔다. 기업들이 생산비용, 시설자금 등을 책정하고 많은 예산이 필요한 시기가 3월 전후이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1,2월 수출부진 상황을 반영해 조기 집행자금이 예년(약 28%)보다 다소 늘어났다. 중진공의 정책자금은 7년 이내 창업기업을 위한 창업기업지원자금, 기술혁신기업(이노비즈)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개발기술사업화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중소기업 정책자금, 올해 지원 예산의 34.4% 3월 안에 푼다
입력 2016-03-15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