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취업맞춤반, "10명 중 5,6명은 칼취업합니다"

입력 2016-03-15 14:35 수정 2016-03-15 14:36

중소기업의 전문인력을 기르는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대상에 올해 181개교가 지정됐다.

중소기업청은 ‘2016년도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지원학교 181개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162개교에서 151개교를 선정하고, 새로 신청한 44개교 중 30개교를 선별했다. 특성화고로 지정되면 특성화 교과과정 개발, 취업맞춤반 운영에 필요한 예산으로 학교당 1억7000만원 안팎의 지원금을 받는다.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시행 이후 8년 간 227개교가 참여해 평균취업률 48.4%(10만6327명)을 기록했다. 취업자의 90%는 중소기업에 취직했다. 작년에는 이 사업에 참여한 특성화고 162개교의 학생 중 62.6%(2만7327명)가 취업에 성공했다. 이는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특성화고의 취업률(45%)보다 높은 수치다. 전국 480여개 특성화고에는 매년 11만명이 입학하고 있다. 올해 모집에는 자동차, 정보통신 분야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11대1에 달하기도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