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로구는 구정 전반에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권리(생존, 보호, 발달, 참여)를 반영해 모든 아동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하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살아가는 도시,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기좋은 도시를 뜻한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은 김영종 구청장이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핵심 구정 목표다.
내년에는 아동에 관한 사업을 쉽게 알아보고 아동관련 예산이 적절히 확보되고 있는지 분석하기 위해 아동예산서를 발간한다. 또한 아동과 관련된 정책 사업 등이 아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아동의 권리실현에 기여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아동영향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관내 인구 15만4856명 중 아동이 2만555명으로 총 인구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동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종로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박차
입력 2016-03-15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