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취업취약계층 위한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11억원 투입

입력 2016-03-15 13:57
제주도는 취업취약계층 및 청년, 중·장년층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11억3300만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개인별 취업지원계획에 따라 최장 1년 기간 내에서 단계별?통합적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도는 지금까지 참여 대상에 따라 취업성공패키지Ⅰ유형(저소득층), 취업성공패키지Ⅱ유형(청년, 중·장년층)으로 나눠 지원해왔다. 도는 이달부터 기존 취업성공패키지Ⅱ유형에서 청년층을 분리, 청년내일찾기패키지를 신설·운영한다.

청년내일찾기패키지는 일 경험·인턴·창업지원·해외취업 등으로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취업성공패키지Ⅰ유형은 중위소득 60%이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고용센터에서 직업상담원들이 참여자를 개별 전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약계층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경력직종에 대한 직업훈련 연마를 위해 내일배움카드 300만원이 지원된다.

취업성공패키지Ⅱ유형 및 청년내일찾기패키지는 청년, 중위소득 100%이하 중·장년층을 맡아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와 사회적협동조합제주내일에서 운영한다. 직업훈련비로 내일배움카드 200만원을 지원하는데, 직종별로 훈련비의 10~30%는 본인이 부담한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상담?의욕제고?경로설정(1단계), 직업능력 및 직장적응력 증진(2단계), 취업알선(3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1단계 수료 시 최대 25만원의 수당이 지급되고, 2단계에서는 훈련참여 수당이 월 최대 40만원씩 6개월간 지급된다. 취업에 성공하면 저소득층에 한해 성공 수당도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취업성공패키지를 운영한 결과 2012년 345명 보다 3배 늘어난 1035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