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혈압, 당뇨, 심혈관·뇌혈관 질환 등 4대 만성질환 원인의 하나인 나트륨 과다 섭취를 낮추기 위한 실천 운동에 나섰다.
경기도는 초등학교, 병원, 기업체 등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 줄이기 실천 사업인 ‘삼삼한 식사로 생생한 내 몸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업은 단체급식소 현장교육 및 염도계 올바른 사용법 지도, 초등학교 나트륨 줄이기 인형극 활용 영양교육, 저나트륨 급식·영양주간 운영, 영양의 날(10월 14일) 주간 거리 캠페인 등이 전개된다.
우선 단체급식소 3곳을 대상으로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교육자료와 질환별 식단 및 음식 실물·모형 등을 전시한다. 또한 염도계 사용법을 국물류의 염도 측정에만 한정하지 않고 반찬과 같은 고형음식에도 사용하도록 안내한다.
도내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는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주제로 한 인형극을 통해 영양교육을 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14일 영양의 날과 연계한 영양 주간을 운영하며, 단체급식소 1000여 곳에 ‘나트륨 저감화 매뉴얼’과 포스터를 배포할 방침이다. 영양 주간에는 급식소별로 저염 주간을 지정, 저염조리·메뉴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평균수명이 증가하는 만큼 성인병도 증가한다. 특히 잘못된 식습관이 성인병을 초래한다”며 “무엇보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식약처)는 오는 2020년까지 4,878㎎(2010년 기준)인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3,500㎎ 수준으로 10%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도, 나트륨 섭취 줄이기 위해 ‘삼삼한 식사로 생생한 내 몸 만들기 사업’ 추진
입력 2016-03-15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