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 변화의 길 나오지 않으면 자멸의 길 걷게될것”

입력 2016-03-15 11:18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북한이 무리한 도발과 국제사회에 대한 강한 대립을 계속하면서 변화의 길로 나서지 않는다면 그것은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은 핵 선제 타격을 하겠다고 도발성 발언을 일삼고 있고, 전세계가 요구하고 있는 핵포기 대신 핵실험 강행 의사를 보이면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무모한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북한의 위협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에 대해 강한 위기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오직 핵실험과 미사일 개발에만 몰두하면서 오늘날 북한 주민들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등 북한의 인권 수준은 세계 최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통일을 염원하는 이유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인권, 번영을 북한 동포들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듯이 북한 동포의 이런 인권 문제는 결코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