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DAB+’지원 스마트폰 세계최초 상용화

입력 2016-03-15 09:51

LG전자는 스타일러스2가 스마트폰 최초로 차세대 방송규격인 ‘디지털 오디오 브로드캐스팅(DAB)+’를 지원한다.

LG전자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라디오 컨퍼런스인 ‘라디오데이즈 유럽 2016’에서 ‘국제DMB진흥협회(IDAG)’와 함께 ‘DAB+’ 방식을 시연했다.

LG전자는 오는 4월 영국,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국과 호주 등에서 ‘DAB+’를 지원하는 ‘스타일러스 2’를 출시할 예정이다.

‘DAB+’는 차세대 디지털 방송 규격으로 기존 ‘DAB’에 비해 압축률이 4배정도다. 하나의 주파수에서 ‘DAB’에 비해 배 이상 많은 12~25개 채널을 운영 할 수 있다. 또, CD수준의 고음질 서비스도 가능하다.

‘DAB+’는 데이터를 소진하는 스트리밍 방식이 아니라 일반 라디오처럼 공중파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이 필요 없다. DAB 방식은 현재 40여개국 5억명의 청취자가 이용하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