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에 출연해 “유승민 의원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적당했느냐. 이런 비판이 있다"고 말했다.
박 부총장은 "유승민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당헌에 어긋나는 대정부질문이나 대통령 방미 과정에서의 혼선을 청와대 얼라들이라고 지칭했다든가, 당명 개정에 반대했다던가 그런 부분이 있다"고도 했다.
이어 "또 대구 같은 편한 지역에서 3선 의원을 하면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고, 당 정체성과 맞는 행동을 했느냐에 대해 토론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고도 했다.
박 부총장은 "당을 비판하는 것은 좋은데 결국 뭘 가지고 당을 비판하는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자기 정치를 하는 것인지 당을 전체로 아우르는 정치를 하는지 그런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부총장은 아울러 '욕설 녹취록'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에 대해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는데 본인이 결단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종희 “유승민, 교섭단체 연설 말고 ‘청와대 얼라’발언도 논란”
입력 2016-03-15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