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15일 수도권 야권연대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최종 담판을 가진다.
이날 만남은 안 대표 측 요청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합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안 대표로선 김종인 대표가 퇴로를 막은 상황에서 더 이상 선택의 카드가 없다. 반면 천 대표는 새누리당 압승 저지를 막기 위해선 수도권 야권연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천 대표는 이날 안 대표와 담판 후 공식적인 입장을 전할 방침이며, 분당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
천 대표까지 안 대표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중대결심'에 나설 경우, 국민의당은 창당 43일 만에 분당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안철수-천정배, 오늘 수도권 연대 최종담판” 분당 최대 국면
입력 2016-03-15 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