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포지션 랭킹 규정이 폐지된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 시즌 경기 일정과 샐러리 캡 제한, FA 규정 등을 조율했다.
기존 FA시장에서는 가드나 포워드 랭킹 5위, 센터 3위 이내의 상위 선수를 보유할 경우 순위 내 선수를 영입할 수 없었다. 포지션 랭킹은 공헌도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이 규정이 손질되면서 한 팀에서 동일 포지션의 상위 선수를 여러 명 보유하는 팀이 나올 수 있다. KBL은 선수 이적을 활성화시키려고 기존 규정을 변경했다.
FA 선수 규정에서 7월 1일을 기준으로 선수 연령을 따졌던 것도 1월 1일로 변경해 2017년부터 적용한다.
2016-2017시즌 개막일은 10월 22일로 결정됐다. 2015-2016시즌 프로농구는 지난해 9월 12일로 앞당겨 개막했으나 흥행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샐러리 캡은 23억원으로 변동사항이 없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KBL, FA 포지션별 랭킹 규정 폐지… 개막일 10월로 늦춰져
입력 2016-03-14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