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화성 탐사선 성공리에 발사

입력 2016-03-14 21:44
AP뉴시스

유럽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준비한 화성 대기 탐사선 ‘엑소마스((ЕxoМars)’가 14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BBC방송은 엑소마스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자에서 한국시간 오후 6시31분에 발사됐다.

엑소마스는 7개월간의 비행을 통해 올해 10월 중순쯤 화성 대기권에 도착할 예정이다. 엑소마스는 대기권을 돌면서 메탄 가스를 추출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 메탄 가스는 미생물이 배출하기 때문에 이 가스가 추출될 경우 생명체가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탐사선에는 아울러 화성에 내려앉아 지표를 탐색하는 착륙선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도 탑재됐다. 이 착륙선은 지하 6m 깊이까지 파낼 수 있어 지표에 어떤 물질이 포함돼 있는지 조사하게 된다. BBC는 “착륙선은 아마도 이르면 2018년, 더 늦게 되면 2020년이나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