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살던 80대 할머니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충북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영동군 영동읍의 한 주택에서 이모(85) 할머니가 숨져 있는 것을 요양보호사 김모(44)씨가 발견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며칠 동안 할머니가 보이지 않아 집에 찾아가 보니 할머니가 침대 옆에서 하의가 벗겨진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이 할머니의 하의는 벗겨져 있었고 몸에는 상처와 혈흔이 있었다.
경찰은 집의 모든 문이 열려 있어 누군가 침입한 것으로 보고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이 할머니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80대 할머니 숨진 채 발견, 타살 가능성 수사 착수
입력 2016-03-14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