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오정복에 15경기 출장 정지 처분

입력 2016-03-14 20:36
오정복. kt 위즈 제공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프로야구 오정복(kt 위즈)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15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KBO는 1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오정복에게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의거해 올 시즌 KBO리그 15경기 출장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상벌위원회는 “오정복이 단순 음주운전을 했지만 KBO가 올해부터 클린베이스볼 실현을 통해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리그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엄중하게 제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자택까지 음주운전을 한 오정복은 12일 경찰에 적발됐다. 앞서 소속팀 kt 위즈는 13일 오정복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고 1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300만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