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발(發) 대구·경북(TK) 공천 피바람이 시작됐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제6차 공천결과 브리핑을 통해 대구 12개 지역구 중 4군데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친박계 3선 서상기(대구 북구을) 의원과 비박계 3선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도 전격 컷오프됐다는 점이다. 서상기 의원 지역구는 장애인우선추천지역으로, 주호영 의원 지역구는 여성우선추천 지역으로 설정됐다.
또 비박계 권은희(대구 북구갑) 홍지만(대구 달서갑) 의원이 공천 배제됐다. 두 의원 대신 북구갑은 이명규 정태옥 하춘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고, 달서갑은 곽대훈 박영석 송종호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반면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을 비롯해 김상훈(대구 서구) 김희국(대구 중구남구) 류성걸(대구 동구갑) 윤재옥(대구 달서을)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 등 6명의 거취는 발표되지 않았다.
대구 10명의 현역 중 4명이 전격 컷오프되면서 오는 15일로 예상되는 7차 공천결과 발표에서 대구 비박계 현역들이 또다시 전격 공천 탈락할 지 주목된다. '김무성 욕설 녹취록'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의 컷오프 여부도 관심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한구發, 대구 공천칼 매섭다” 3선 주호영 서상기 날리다
입력 2016-03-14 20:13 수정 2016-03-14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