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3선 안홍준, 강력 항의 뒤 갑자기 컷오프 수용” 왜?

입력 2016-03-14 19:44

친박계 3선 중진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이 컷오프에 항의해 강력 반발하다 갑자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진행중인 서울 여의도 당사를 찾아 이한구 공관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안 의원은 "지금 이건 나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로부터 1시간 뒤인 오후 7시쯤 회의장에 입장한 안 의원은 큰 소리를 내며 항의했다.

그러나 불과 20여분 뒤 안 의원은 돌연 재심 요청 철회를 선언하며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안 의원은 "당에 부담을 안 주고 싶다"며 "우리 당의 당원으로서 백의종군해 정권 재창출에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태도를 바꾼 이유가 더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