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4국에서 구글의 인공지능 로봇 알파고를 꺾었습니다. 순간 함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이 있는데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빛나는 이슬아(25) 4단의 얘기입니다.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세돌 9단이 승리를 매듭지은 직후 “바둑 얼짱 이슬아,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 받지 않을까 했더만 의외로 조용하다”며 이슬아 4단의 근황을 묻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네티즌들은 “바둑에 매진한다고 합니다” “선생님으로 전직한다는 소문도 있던데요” “어떻게 지내는 지 몹시 궁금합니다.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슬아 4단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함께 출전해 혼성페어부문 금메달을 거머쥔 바둑 유망주입니다. 전남 여수에서 태어난 이슬아 4단은 서울 세명컴퓨터고 1학년에 재학중이던 2007년 한국기원 여자연구생 내신 1위로 입단한 바둑계 유망주였습니다.
언론에선 이슬아 4단의 외모에도 주목을 했습니다. 귀엽고 단아한 외모로 ‘아시안게임 5대 얼짱’으로 꼽히며 프로농구 시구, 맥심 화보 촬영 등 세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편 바둑계에선 대만의 미녀 바둑기사 헤이자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헤이자자는 대만을 대표하는 바둑기사인데요. 2008년 7월 20일 프로에 입단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만 대표로 참가했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에는 “이세돌 vs 알파고, 여러분은 누구를 응원하나요”라는 글을 올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