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전북 감독 "ACL 조별리그 1위가 목표"

입력 2016-03-14 16:24

전북 현대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빈즈엉(베트남)과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1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경기는 조별리그 6차전 중 3차전이다. 지난 장쑤 원정(2대 3 패)이 아쉬웠던 만큼 내일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이겨야 한다. 홈에서는 어떤 팀을 상대해도 이겨야 1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지난 12일 FC 서울과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른 전북은 이틀의 휴식밖에 취하지 못했다.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 감독은 "일부 선수들이 바뀔 것이다. 여름에 일요일, 수요일, 토요일 경기를 한다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그러나 토요일 오후 2시 경기를 하고, 화요일 밤에 경기를 하면 체력적으로 지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다음 경기인 울산전까지 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이 변화를 줄 수 있는 대표적인 포지션은 수비다. 김기희(상하이 선화)의 이적 이후 수비에 문제점이 생긴 전북은 경기를 통해 수비 조직력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최 감독은 "마지막 훈련을 통해 결정할 것이다. 수비라인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하는데, 이런 경기를 통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빈즈엉의 윈탄선 감독은 “전북과 세 번째 경기를 하게 됐다. 지난해 0-3으로 원정에서 졌고, 홈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의 지난 경기를 보고 잘 준비했다. 특히 이동국과 김신욱이 키 플레이어로 예상이 된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