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는 1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걸그룹 여자친구와 트와이스가 함께 특별공연으로 소녀시대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쯔위는 배꼽이 드러난 탱크 탑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옷 전면에는 ‘HOES TAKE OFF YOUR CLOTHES’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여기서 Hoe는 사전적으로는 ‘괭이’라는 뜻을 갖고 있지만 현지에선 은어로는 매춘부라는 의미로 쓰인다. 결과적으로 ‘매춘부는 옷을 벗고’로 해석할 수 있어 무대의상으로 부적절한데다 미성년자인 쯔위가 소화하기엔 자극적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가 중국과 대만에서 홍역을 치렀던 점 때문에 쯔위의 의상 논란이 가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좀 더 신중해야 하지 않나?” “비슷한 실수가 계속된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코디가 주는 대로 입었을 텐데 너무 과민하다” “공식 무대 의상도 아니고 특별무대인데 어떠냐!” 등의 반론도 쏟아졌다. 이 밖에도 “코디가 안티다” “머리카락에 가려져 잘 보이지도 않는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