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의상에 매춘부라니…” 대만 국기 흔든 쯔위 논란 가열

입력 2016-03-15 00:02
사진=SBS 인기가요 캡처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이번엔 무대 의상 논란에 휩싸였다. 쯔위는 방송에서 ‘HOES TAKE OFF YOUR CLOTHES’라는 글귀가 적인 옷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방송 후 ‘매춘부는 옷을 벗고’라는 의미로 해석돼 무대의상으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쯔위는 1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걸그룹 여자친구와 트와이스가 함께 특별공연으로 소녀시대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쯔위는 배꼽이 드러난 탱크 탑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옷 전면에는 ‘HOES TAKE OFF YOUR CLOTHES’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여기서 Hoe는 사전적으로는 ‘괭이’라는 뜻을 갖고 있지만 현지에선 은어로는 매춘부라는 의미로 쓰인다. 결과적으로 ‘매춘부는 옷을 벗고’로 해석할 수 있어 무대의상으로 부적절한데다 미성년자인 쯔위가 소화하기엔 자극적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가 중국과 대만에서 홍역을 치렀던 점 때문에 쯔위의 의상 논란이 가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좀 더 신중해야 하지 않나?” “비슷한 실수가 계속된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코디가 주는 대로 입었을 텐데 너무 과민하다” “공식 무대 의상도 아니고 특별무대인데 어떠냐!” 등의 반론도 쏟아졌다. 이 밖에도 “코디가 안티다” “머리카락에 가려져 잘 보이지도 않는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