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의 지도자들이 결심한다면 아직은 가능하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야당의 지도부에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김한길은 결과적으로 수구보수의 집권세력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주는 일만은 절대로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이 처음에 기대했던 만큼의 국민 지지를 지금 획득하고 있다면 통합이니 연대니 하는 이야기가 아예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하지만 정치는 현실이고, 현실은 엄중하다"며 "이 시점에서 우리당의 좌표를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여당이 개헌선을 확보한다면 그야말로 국가적 재앙"이라며 "그래서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의당과 야권이 여당을 저지하면서 상생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한길 “수구보수 집권세력에 어부지리 안된다” 야권연대 재촉구
입력 2016-03-14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