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8000m 16좌 완등에 빛나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15일 EBS FM '조정희의 오후N음악'의 화요일 코너 ‘그 사람 그 노래’에 출연한다.
1960년 경남 고성에서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3세 때 부모를 따라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도봉산 망월사계곡으로 이사했던 그의 놀이터는 산.
양주고 시절 바위꾼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산꾼이 됐던 그는 특수부대인 해군 수중폭파대(UDT)에 입대하면서 강철처럼 단단한 체력을 키울 수 있었다.
이후 1985년부터 2007년 5월 31일 로체샤르 정상에 올라설 때까지 38번의 고산 등반을 하는 동안 실패와 성공, 좌절과 극복, 고통과 희생 등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것은 다 겪었다는 엄홍길 대장.
히말라야에서 은퇴한 이후 엄홍길휴먼재단의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인생의 17좌’라 부르는 학교 건립 사업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즉 재단을 세워 자신을 허락한 히말라야 16개의 봉우리와 같은 개수의 학교를 네팔에 짓고 있는 것.
이에 EBS FM '조정희의 오후N음악'에서는 직접 선곡해 온 음악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화요일 코너 ‘그 사람 그 노래’에 엄홍길 대장을 초대해 산 이야기와 인생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다.
EBS FM '조정희의 오후N음악'은 1982년 대학가요제에서 ‘참새와 허수아비’로 대상을 수상한 조정희가 진행하는 음악 전문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를 초대해 초대 손님이 직접 선곡해 온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는 화요일 코너 ‘그 사람 그 노래’와 클래식, 뮤지컬, 크로스오버, 국악 등의 공연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금요일 코너 ‘금요 라이브’를 포함해 가요, 팝, 샹송, 칸초네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음악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방송은 15일 오후 3시에 만날 수 있으며 EBS FM(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반디’로 들을 수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