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안보 상황 너무 엄중..압박 통해 북한 변화”

입력 2016-03-14 12:14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16년도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외교안보 상황이 너무나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윤 장관은 "중요한 것은 결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국제사회의 이행을 독려하고, 우방국들을 통한 대북 압박조치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압박)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북한을 변화시키고, 북한으로 하여금 의미 있는 비핵화 대화에 나오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동북아 지역의 역학관계에 비춰볼 때 사안에 따른 3자 외교는 유용한 틀이 될 수 있다"며 "한미일, 한일중 3자 협력을 활성화시켜 나가는 한편, 6자회담 틀 속에서 한미중 3자 대화도 머지않은 장래에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