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 효민” 열애설… 피츠버그 시구 때 심장 스트라이크?

입력 2016-03-14 11:46
사진=중계방송 화면촬영, 효민 인스타그램

가수 효민(27)이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심장으로 스트라이크를 꽂은 것일까. 강정호와 효민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부인했다.

 효민의 소속사 MBK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효민과 강정호의 열애설 보도에 대해 “친한 오빠와 동생 사이일 뿐 연인은 아니다”라며 “강정호가 부상을 당했을 때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지만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효민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고 피츠버그 파이리츠 홈구장 마운드를 처음 밟은 우리나라 연예인이다. 지난해 9월 1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시구했다.

 효민의 시구를 받은 사람은 강정호였다. 효민은 마운드에서 노바운드로 날아 강정호의 미트로 정확하게 꽂힌 완벽투로 PNC 파크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효민은 우리나라 야구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개념 시구’ 연예인이다.

 당시 효민의 시구는 강정호와 피츠버그 선수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었다. 강정호는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연장 11회말 조시 해리슨의 적시타로 경기를 끝내 7대 6으로 승리했다.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정호 지연 효민, ? / 효민 인스타그램

 강정호는 그러나 나흘 뒤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같은 달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수비 중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살인 태클’을 맞고 무릎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의 종반이었지만 60일짜리 부상이었다. 강정호는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강정호는 오는 3일 개막하는 메이저리그에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걸그룹 티아라 출신인 효민은 이달 중 솔로 앨범 ‘스케치’로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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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