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욕설, 朴대통령 지지율 발목잡다” 상승 마감 하락

입력 2016-03-14 10:25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 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59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46.4%(매우 잘함 19.0%, 잘하는 편 27.4%)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7%p 내린 47.4%(매우 잘못함 32.1%, 잘못하는 편 15.3%)로 4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4%p에서 1.0%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5.2%에서 1.0%p 증가한 6.2%.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미 연합훈련,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 해외 북한식당 출입 제한 등 안보 관련 보도가 급증했던 주초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윤상현 의원 막말 녹취록’ 파문이 확산되었던 주 중후반에는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새누리당 1차 공천에서 단수추천과 우선추천 지역이 발표된 1주일 전 주말을 거치며 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하락한 46.0%(부정평가 47.2%)로 시작해, 전날부터 이어진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 해외 북한식당 출입 제한 등 대북 안보 관련 보도가 급증했던 8일(화)에는 47.7%(부정평가 46.4%)로 상승했고, ‘윤상현 의원 막말 녹취록’ 파문이 확산되었던 9일(수)에는 46.2%(부정평가 48.7%)로 내린 데 이어, 대통령의 대구 방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던 10일(목)에도 45.7%(부정평가 48.8%)로 하락했다가, 김정은 비서의 ‘핵위협’ 발언이 보도된 11일(금)에는 46.3%로 반등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3%p 하락한 46.4%로 마감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3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1%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3월 7일 1,011명, 3월 8일 1,011명, 9일 1,003명, 10일 1,013명, 11일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3월 7일 5.1%, 8일 4.9%, 9일 5.0%, 10일 5.4%, 11일 5.3%,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