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파트너사와의 상생 협력에 팔을 걷어부쳤다.
롯데푸드㈜는 이영호 대표를 비롯해 전 임원이 4월초까지 전국 120여개 파트너사를 방문해 건의사항을 듣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파트너사의 이야기를 임원들이 직접 듣고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해 동반 성장하자는 뜻에서 이영호 대표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강원도 횡성의 파트너사 ㈜서울에프엔비를 직접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이 회사 오덕근 대표와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 대표는 사내 어린이집에서는 원아들을 위한 간식 지원을 현장에서 약속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동반 성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롯데푸드는 현금결제 확대, 동반성장펀드 조성 등 상생 협력 확대로 지난 해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 ㈜성림에 5억원 규모의 무이자 금융지원을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상생과 동반성장은 기업 경영에 있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가치”라며 “롯데푸드는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롯데푸드,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강화 나서
입력 2016-03-14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