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항공수요를 창출해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마련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방안을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29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항공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과 올해 중 항공회담을 통해 신규 노선개설을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항공자유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폴란드항공 등 현재 인천공항에 미취항 중인 외항사를 유치해 취항 항공사 수를 작년 90개에서 2020년 110개까지 확대키로 했다.
환승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24시간내 환승객을 현재 742만명에서 2020년 1000만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주차시설은 2020년까지 현재의 1.7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주차요금 하이패스·모바일앱 결제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하물처리시스템 시설 개선,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도입, 보안검색인력 추가 투입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인천공항 "항공수요 창출로 제2 도약 발판 마련할 것"
입력 2016-03-14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