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방송인 ‘기웅아재’ 한기웅(48·사진)과 ‘단비’ 천단비(24·사진)가 경북도 치매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경북도는 14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경상북도 광역치매센터장,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장, 치매가족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방송(TBC) 인기 프로그램 ‘싱싱고향별곡’을 진행하고 있는 ‘기웅아재’와 ‘단비’를 치매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기웅아재’와 ‘단비’는 1995년 방송에 데뷔, TBC ‘싱싱고향별곡’에서 8년째 명콤비로 경북의 마을곳곳을 누비며 구수하고 정감 있는 고향 이야기로 어르신들께 친숙한 이미지를 인정을 받고 있다.
‘기웅아재’와 ‘단비’는 오는 17일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열리는 ‘장터에 울리는 치매애(愛) 행복 메아리’ 릴레이 캠페인에 참가하면서 본격 활동에 나선다.
이 캠페인은 경북도가 치매인식 개선을 위해 도내 시·군의 5일 장터를 순회하며 벌이는 ‘범도민 치매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으로 24차례 계속된다.
또 일상생활에서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의 중요성, 치매지원안내 등 꾸준한 홍보로 도민들의 치매에 대한 이해와 관심제고에도 힘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은 특히 노인인구가 많아 대표적 노인성질환인 치매극복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어르신들께 인지도가 높은 두 홍보대사의 활동이 앞으로 치매극복의 기폭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웅아재도 “어르신을 대하면서 평소 치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고 어르신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치매의 인식개선에 솔선수범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기웅아재와 단비, 경북도 치매홍보대사로 위촉
입력 2016-03-14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