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7인방의 운명이 14일 결정된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미 7명의 현역의원에 대한 심사를 마친 뒤 비대위에 결과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총 253개 선거구 가운데 194곳에 대한 공천심사는 완료했고, 나머지 32곳은 현재 심사중이다.
운명이 결정되지 않은 7인의 현역 의원 가운데 이해찬(세종)·이미경(서울 은평갑)·설훈(경기 부천원미을)·정호준(서울 중구성동을)·서영교(서울 중랑갑)·박혜자(광주 서갑)·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의원이다.
7인방의 중심에는 친노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이 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 의원의 자진 용퇴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워낙 강하게 총선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당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 대표의 결정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 밖에도 친노 전해철 의원과, 노인 폄하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설훈 의원, 5선 중진의 이미경 의원 등의 공천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자 의원은 2인 경선 방안 등이 거론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더민주 7인방 운명 이르면 오늘 결정...친노 계파주의 청산 가능할까
입력 2016-03-14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