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총리의 공천 문제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친노계가 정면 대립하고 있다.
김 대표 측은 친노 패권주의 청산의 상징적 인물로 이 전 총리를 용퇴시키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 스스로 용퇴를 결정해줬으면 하는 눈치다.
더민주 비대위는 13일 오후 간담회를 열었지만 서로 눈치만 보다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이 전 총리 측도 강경하다. 용퇴는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친노계도 이 전 총리를 거들고 나섰다.
이 전 총리 지역구인 세종시에서는 수십명이 서울 여의도당사에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5선의 이미경 의원도 공천심사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용단을 기다리겠다는 것이 비대위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해찬 용퇴론 둘러싸고 김종인-친노계 정면대립” 이르면 오늘 결정
입력 2016-03-14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