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24억3600만원 벌었다” 비례대표 신청자 1명당 4백만원...탈락해도 반환없어

입력 2016-03-14 00:01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공모에 609명이나 몰렸다. 남성 402명, 여성 207명이다.
이들이 낸 전형료는 총 24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신청자들은 심사비 100만원과 6개월치 직책 당비 300만원 등 총 400만원을 냈으며 공천에서 탈락하더라도 반환되지 않는다. 심사비는 19대때보다 두배 오른 가격이다.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을 비롯해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로버트 할리'로 알려진 귀화 방송인 하일씨 등이 신청서를 냈다.
허정무 부총재는 13일 오후 여의도 당사를 직접 찾아 신청서를 제출했다.허 부총재는 "이제는 옛날처럼 엘리트 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도 다시 한 번 부흥시켜 국민이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희 식약처장도 12일 사표를 제출하고 비례대표 후보 신청 대열에 합류했다.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역시 비례대표 신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