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노릇도 교육을 받아야 잘 할 수 있다.’
서울시가 자녀 연령이나 가족형태 등에 따른 부모교육을 다각도로 강화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김명주 시 가족담당관은 “자녀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는 것이 바로 부모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민방위 훈련 1∼4년차 교육 때 부모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시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전인 지난 2월 신학기 오리엔테이션과 연계해 25개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어린이집 부모교육을 실시했으며 월 1회 상설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순위가 같으면 부모교육을 받은 경우 우선 입소권을 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법 개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또 교육청과 연계해 학교설명회나 학부모 연수 등 학부모가 모이는 기회에 부모교육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할 계획이다. 15개 자치구 건강가장지원센터에서는 가족학교를 운영하고 연말까지 가족종합포털 ‘서울시 패밀리 사이트’를 구축해 온라인으로도 부모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명주 시 가족담당관은 “자녀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는 것이 바로 부모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부모 노릇도 교육 받아야 잘 한다’ 서울시, 전방위 부모교육 실시
입력 2016-03-13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