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13일 계모의 학대로 숨져 야산에 암매장된 신원영(6)군의 누나(10)에 대한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신군의 장례비를 지원한 데 이어 친할머니와 살고 있는 누나 신양(10)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지정하고 주거대책 및 생활비 지원, 양육 보조금과 학습비, 심리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양은 의료기관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또 유사 사건 예방을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읍·면·동주민센터 등 유관기관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리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14일 평택경찰서, 평택교육청, 평택대 아동학과 교수, 경기평택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어린이집원장, 지역아동센터, 통리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평택=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평택시, 신원영의 누나 종합지원 대책 마련
입력 2016-03-13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