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13일 핵과학자 조형일이 쓴 '소형화, 경량화 정밀화된 핵무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는 소형화, 경량화, 정밀화된 핵탄과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의 수소탄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에 실려 미국의 뉴욕 맨하탄 상공에 떨어진다면 주민 전체가 즉사하고 온 도시가 잿더미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의오늘은 "핵무기를 소형화한다는 것은 핵탄의 폭발력이 15㏏ 이하인 무기를 만든다는 것"이라며 "핵무기를 소형화하는 것은 군사적 목적 달성을 위한 핵무기 사용에서 보다 높은 효과성을 얻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식의 혼합장약구조로, 열핵반응이 순간적으로 급속히 전개될 수 있는 구조로 설계제작된 우리의 핵탄두는 경량화하여 탄도로켓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를 실현한 것"이라며 "지하 핵실험들을 통해 우리 핵탄의 우수한 성능을 물리적으로 검증했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北 “수소탄, 뉴욕 맨해탄 상공 떨어지면 잿더미 될 것”
입력 2016-03-13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