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야권 궤멸 막기 위해 수도권 연대의 문 열어놔야”

입력 2016-03-13 17:44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13일 안철수 공동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새정치를 향한 안 대표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야권 궤멸과 새누리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의당 공동대표들의 책임 하에 수도권연대의 문은 열어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대표는 "안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더민주를 비판한 것에 대해 120% 공감한다"며 "김종인 대표와 더민주 지도부에게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기득권을 포기하는 진정성있는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 상계동에서 해빙기 취약계층 안전점검을 한 후 기자들로부터 "수도권연대를 열어둬야 한다는 천 대표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오늘 밝힌 입장으로 대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내일 총선 D-30일"이라며 "더이상 혼란이 있으면 후보들이 선거를 치르기가 힘들다. 이제 일관되게 나갈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