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영식 의원이 13일 “오늘부로 백의종군하겠다”며 당의 컷오프 방침을 수용했다.
오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단합하지 못하고 정치개혁에 나서지 못한 점에 반성한다"면서 "그에 대한 비판과 책임은 제가 안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러나 86그룹 정치인들을 오늘의 분열과 계파 정치 폐해의 주된 원인으로 매도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들(86그룹)은 깊은 반성과 자기 성찰을 토대로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뛰고 있다"며 "부디 애정어린 비판과 함께 지켜봐달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오늘부로 백의종군하겠다” 오영식, 컷오프 수용
입력 2016-03-13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