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팔 걷고 나섰다

입력 2016-03-13 16:53
경남 서부권 균형발전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에 경남도가 적극 나서고 있다.

경남도는 서부권경남·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시급한 사업으로 50년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13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 사업에도 반영,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권경남 발전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업이다.

또 통일시대 한반도 종단철도의 중심축이자 현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과 아시아·유럽 단일경제권 형성에 기여할 철도교통망으로까지 불린다.

여기에 경남도가 추진해온 지역균형발전과 경남미래 50년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서부대개발을 위해서는 조기건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 간 170.9㎞ 노선에 사업비 5조7864억원을 투입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서울에서 김천까지는 기존 경부선을 이용하고, 거제까지 철도를 신규 건설하는 사업이다.

남부내륙철도는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되면서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 등에 건의와 촉구 등 노력과 함께 도민 여론 조성에도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예비타당성조사에 경남도의 의견을 일부 반영하고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범도민추진협의회 결성 등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또 지역 정치권과 특위를 구성하는가 하면 지역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민들과 범도민추진협의회 활동과 경남·경북 단체장 연대 건의 활동 등을 해왔다.

도 관계자는 “남부내륙철도 개통 시 서부경남과 수도권은 2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 생산유발효과 10조6000여억 원, 고용유발효과 8만여 명 등의 경제파급효과가 예상 된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