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파리 테러” 루머로 불안에 떠는 파리

입력 2016-03-13 17:03
(출처: 프랑스인포 캡쳐)

프랑스 수도 파리가 주말 동안 확산된 테러 루머에 떨고 있다.

현지 라디오매체 프랑스인포는 파리에 11일(현지시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테러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프랑스인포는 11일 오후부터 12일 오전 사이 4명의 여성이 파리에서 체포되면서 이 같은 루머가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해진 바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30명의 사상자를 낳은 파리 테러와 비슷한 규모의 테러를 계획했다.

이 루머는 ‘경찰 내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파리 북부 상점가 등지에 즉각적인 테러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며 불안을 확산시키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12일 공식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루머를 퍼뜨리지 말라”며 경고에 나서는 한편 내부 공지를 통해 경계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