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의 구둣발에 짓밟히는 불우한 운명 면치 못할 것”

입력 2016-03-13 15:20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가장 철면피한 압살정책'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우리의 우주개발을 가로막으려는 미국의 책동이 압살과 지배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강도적인 논리를 내세우며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핵실험을 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대륙 간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15차례나 감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반도가 냉전대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본원인은 일부 나라가 사회주의 국가를 전복하려는 목표와 동북아시아지여에서의 군사적 지위를 포기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극도의 오만과 철면피로 일관된 미국의 강권책동에 철추를 내리지 않는다면 인류는 미국의 구둣발에 짓밟히는 불우한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공화국은 자주권과 생존권 수호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며 미국의 대조선압살과 세계제패책동은 산산이 부서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