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개인필명의 논평을 통해 "테러방지법 통과를 위해 북의 테러위협설을 대대적으로 불어댄 광기가 사그라지기도 전에 이번에는 북의 사이버테러 위협 수작으로 사이버테러 방지법까지 조작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패당이 황당무계한 '북의 사이버테러 위협' 나발을 불며 반공화국대결악법을 꾸며내려 한다"고도 했다.
노동신문은 "저들이 잔명부지를 위해 우리를 걸고 드는 것이야말로 북남대결에 환장한 역적무리의 생지랄"이라며 "또다시 반공화국 모략사건을 날조해 사이버테러 방지법을 빚어내려는 악랄한 대결 망동"이라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북의 사이버테러 위협설까지 내돌리며 동족대결에 날뛰는 괴뢰역적무리에 대한 우리 천만군민의 치솟는 증오와 복수심은 더는 억제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악녀'라고 원색적으로 비방하며 "미국을 믿고 무분별한 도발에 매달리면 고통스러운 종말의 비극을 맞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北 “南 사이버테러설,북남대결 환장한 역적무리의 생XX”
입력 2016-03-13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