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공천과정을 놓고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여러 상황을 고려한다고 해도 충분한 설득과 합리적인 공천 결정의 논거들을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정청래·전병헌 의원 지지자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의 탈락이 선포된 날 이종걸 원내대표 등 지도부들이 단수공천을 받았다"며 "이는 어떤 면으로 보나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의원의 공천탈락을 번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당 의사결정 체제 전반에 대한 부정"이라며 "그보다는 지지자들 문제제기가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으니 합당한 해결방법을 찾자고 김종인 대표에게 제안했고, 김 대표가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최재성 “더민주 공천에 보이지 않는 손 작동”
입력 2016-03-13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