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개발자 "4국은 이세돌이 이기기를 기원"

입력 2016-03-13 14:30 수정 2016-03-13 14:32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데미스 하사비스가 11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바이오 및 뇌공학과 석학 초청 강연'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알파고 개발자인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대표가 이세돌의 제4국 승리를 기원했다. 하사비스 대표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게임에서 이세돌 9단이 보여줄 천재성을 응원한다(I’m rooting for the genius that is Lee Sedol for this game)”고 밝혔다.

알파고가 3연승을 거두며 사실상 우승을 차지한 상황에서 여유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대회는 5전3승제이지만 승패와 상관없이 5번의 대국이 끝까지 진행된다.

그는 또 알파고의 불공정 대국 의혹에 대한 해명도 트위터에 올렸다. 그에 따르면 알파고는 분산 버전(Distributed version)과 분산버전보다 규모가 작은 단일 버전(Single machine version) 두 개가 있는데 이세돌 9단과 경기를 벌이는 알파고는 분산 버전이다. 분산 버전은 단일 버전을 35개가량 합친 규모로 전해졌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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