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한 놀이터에서 큰 쥐가 발견됐다.
영국 매체 매트로는 지난 11일 엔지니어 토니 스미스가 런던 동부 해크니에 있는 아파트 블록에서 작업하던 도중 무게가 25파운드(약 11kg)에 달하는 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쥐는 죽은 채 아이들이 뛰어 노는 놀이터 옆에 누워 있었다. 쥐를 발견한 스미스는 "평생 본 쥐 중 제일 크다"고 말했다.
그는 "고양이와 잭 러셀(다리가 짧고 몸집이 작은 개)를 키우고 있는데 그 쥐는 둘을 합친 것 보다 더 컸다."며 "길이가 약 4피트(약 1.21m)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사진을 찍지 않으면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 같아 휴지통에 넣기 전에 사진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해당 쥐가 과거 사람들이 반려동물로 기르던 감비아도깨비 쥐(Gambian Pouched Rat)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리버풀 대학의 제인 허스트 교수는 “감비아도깨비 쥐가 아주 잘 길들여지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허더즈필드 대학의 더키 클라크 박사는 “감비아도깨비 쥐가 4피트(약 1.2m)까지 자랄 수 있다며 고도의 지능을 가진 매우 큰 설치류라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