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 여객점유율 30% 육박, 국제선 여객점유율도 꾸준히 상승

입력 2016-03-13 06:02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여객시장 점유율이 30%에 육박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저비용항공사의 이미 국내선 여객점유율은 50%를 넘어섰고, 국제선 여객점유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이 발표한 항공시장동향에 따르면 올 1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국적항공사의 여객 분담률은 46.5%로 전년동월 대비 1.6%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에어부산·이스타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28.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포인트 증가했다. 외국 항공사들의 여객 분담률은 전년동월 대비 0.5% 감소한 25.2% 였다.
저비용항공사의 여객 분담률은 2014년 1월 21.9%에 그쳤지만, 지난해 1월 24.8%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28.3%로 높아졌다. 국내선 여객 점유율은 저비용항공사가 이미 대형사를 추월했다.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선 여객 분담률은 2014년 1월 46.7%에서 지난해 1월에는 53.8%로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올해 1월에는 56.5%까지 상승했다. 반면 대형사는 2014년 1월 53.3%에서 올해 1월에는 43.5%까지 떨어졌다.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 점유율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분담률은 2014년 1월 12.5%에서 지난해 1월에는 13.8%, 올해 1월에는 18.2%로 늘어났다. 대형사는 국제선 분담률은 2014년 1월 53.1%에서 지난해 1월에는 48.7%, 올해 1월에는 47.5%로 꾸준히 감소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